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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1.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 우리의 피부에 스며들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Microplastics)은 크기가 5mm 이하의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로, 각종 화장품과 개인 위생용품에도 포함되어 있다.

  • 특히 스크럽제, 클렌징폼, 치약, 샴푸, 바디워시, 메이크업 제품 등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사용되며,
  • 이를 통해 매일 우리의 피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된다.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은 보통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스티렌(PS), 나일론(Nylon), 아크릴레이트(Acrylates Copolymer) 등의 형태로 존재하며, 제품의 질감을 부드럽게 하거나 각질 제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첨가된다.

하지만 이들 미세 플라스틱은 피부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피부 장벽 손상, 모공 막힘, 피부염 유발, 내분비 교란 가능성 등이 우려되고 있다.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2. 미세 플라스틱,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는가?

우리 피부는 각질층, 표피, 진피로 이루어진 장벽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외부 물질의 침투를 막는 보호 기능을 한다.

  • 하지만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이 미세한 입자로 피부에 오랜 시간 접촉할 경우, 피부 장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 특히 각질층이 얇거나 예민한 피부일수록 미세 입자가 피부 깊숙이 침투할 위험이 높다.

1) 스크럽제 속 미세 플라스틱과 피부 자극

많은 스크럽 제품에는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피부 각질을 제거하는 성분으로 포함되어 있다.

  • 하지만 과도한 각질 제거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수분 손실을 증가시킨다.
  • 또한, 스크럽제가 피부 미세 상처를 유발할 경우,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피부 깊숙이 침투할 가능성이 커진다.

2) 화장품 속 나노플라스틱의 피부 흡수 가능성

최근 연구에서는 크기가 더 작은 나노플라스틱(1μm 이하)이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음이 보고되었다.

  • 나노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은 피부 장벽을 통과하여 혈류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 이는 단순한 피부 트러블을 넘어 전신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화장품의 장기적인 사용은 피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3. 미세 플라스틱이 모공을 막고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까?

미세 플라스틱은 크기가 매우 작아, 세안 후에도 피부에 남아 모공을 막을 위험이 있다.

  • 특히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의 경우, 미세 플라스틱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 또한, 미세 플라스틱이 피부에 잔류할 경우 공기 중 오염물질과 결합하여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수 있다.

1) 모공 속 플라스틱 입자의 잔류 문제

세안이나 클렌징 후에도 미세 플라스틱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모공 속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 이는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여드름 등의 피부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 장기적으로 모공 확장 및 피부 노화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2) 미세 플라스틱이 유발하는 피부 염증 반응

피부에 남아있는 미세 플라스틱은 외부 자극 물질과 결합하여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 특히, 미세 플라스틱이 유기 화합물과 결합하면, 피부에 독성을 띨 가능성이 있다.
  • 이는 알러지 반응, 홍조, 피부 가려움증, 심지어 만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처럼,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인 사용 시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피부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

화장품을 통해 흡수된 미세 플라스틱은 피부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체내로 이동하여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1) 내분비계 교란 가능성

  • 일부 미세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Endocrine Disruptors) 역할을 할 수 있으며,
  • 이는 호르몬 시스템을 교란하여 생식 건강, 면역 기능, 대사 질환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특히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Phthalates)와 같은 유해 화학물질이 미세 플라스틱에서 용출될 경우, 체내 내분비계를 교란할 가능성이 크다.

2) 장기적인 체내 축적 위험

  • 피부를 통해 흡수된 미세 플라스틱이 혈류로 이동할 경우, 간, 신장, 림프절 등 체내 여러 장기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다.
  • 이는 장기적인 면역 문제, 신경계 교란, 세포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3)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

최근 연구에서는 태반에서도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 임산부가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화장품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 태아의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결론: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화장품 사용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은 피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 체내 축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 피부 장벽 손상, 모공 막힘, 피부염 유발, 호르몬 교란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화장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대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성분 확인 방법

화장품을 구매할 때, 다음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 Polyethylene (PE)
  • Polypropylene (PP)
  • Polystyrene (PS)
  • Nylon
  • Acrylates Copolymer (AC)**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화장품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피부 건강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